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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요재공>숭절당기(崇節堂記)
崇節堂記 嗚呼莊光之際尚忍言哉忠臣義士非隕身殉節則擧遯世自靖雖以所値之不同或生或死其揆一也徃徃有其辭微而其跡泯顯晦各異宇宙悠悠徒增志士之悵也湖南有申歸來末舟趙遯世潤屋張遯菴肇平三走志節可以廉湞立懦而措趙張二公之同歸來翁謝世人鮮有知之者况其七老如李部將允哲安主簿正會縣令博韓巾山承愈薜狂隱山玉薜處士存義呉醉隱惟敬之氣味相契約禊模眞各以詩寓意而其後裔散亡竟無閨矣盖歸來翁之無愧陶徵士己有前輩定品而趙公之释褐聖朝憂國盡忠逮夫莊陵弓釼而投紱韜晦毓德于玉川之追山下自以爲伴猪翁張公之文章氣節爲世敬秀不應光陵徵除絶意名塗退藏于玉川追山其座右有銘曰倘更夫而事貳實襟馬而裾牛於乎㑽哉人莫敢闡敵於其時姱節懿蹟闕而不章後亦無爲之薦引者噫蔽悲夫天地之氣至大至剛昭如日星凛爲霜雪降而賦人爲忠爲節匹夫之悲抗於萬乘有明之力景諸公國朝之生死六臣殆天意也彼其顯揚於當時者不過幾日月而無不聲沈影滅其鬼不靈於此而知所以懲戒矣趙公雲仍自淳昌移寓牟陽立祠德川幷享十老其心良亦苦矣祠下舊有堂顔以崇節趙聲振趙東賢趙東燮暨祠之士林林鍾秀徵亦一言記之秉攸激不覺愴歎而感涕遂書此而諸之俾後之人有所興奮而起敬焉是爲記峕旃協治暮春者柳永善 숭절당기(崇節堂記) 嗚呼라 莊陵(端宗) 光陵(世祖)의 어우름을 차마 말할 수 있으랴? 忠臣義士가 殺身殉節하지 않으면 모두가 遯世 自靖했으니 비록 處한 바 달라서이지 혹 살고 혹 죽고 함이 그 법도는 한 가지였는데 徃徃 그 전하는 말이 微弱하여 그 자취가 묻히기도 하여 나타나고 숨고 함이 각기 다음에 세월은 덧없이 한갖 志士의 슬픔을 더하게 한다. 湖南에 申歸來 末舟 趙遯世 潤屋 張遯菴 肇平 三努가 있어 志節이 可히 頑夫(분별없이 욕심만 부리는 사람)로 廉正케 하고 懦夫(겁이 많고 意志가 약한 사람)로 立志케 할 만 했는데 애닮다. 趙張 二公이 歸來擁과 한 가지로 세상을 져버렸음에도 사람들이 알아주는 이가 적고 하물며 李部將 允哲 安主簿 正 金縣令 博 韓巾山 承愈薜狂山玉薜處士 存義 呉醉隱 惟敬 같은 七老에 있어서는 意氣가 相合하여 禊를 맺어 화상을 그리고 각기 詩로써 뜻을 붙였건만 그 後孫들이 흩어지고 사라져 마침내 알려짐이 없구나. 歸來翁이 陶徵士(陶淵明)에 부끄러움이 없음은 이미 先輩들이 定해 놓은 바요 趙公은 聖朝에 文科하고 벼슬길에 나아가 愛國盡忠하다가 莊陵의 亂時를 당하여 官服을 벗어 던지고 才藝를 숨겨 玉川 追山 아래에서 德을 기르며 스스로 伴猪翁이라 했고 張公은 文章 氣節이 세상의 敬重을 받았던바 光陵의 부름에 應하지 아니하고 名利에의 뜻을 끊어 玉川 追山에 돌아와 숨어 있으면서 座右銘으로 「혹시라도 지아비를 바꾸어 딴 사람을 섬긴다면 實로 마소에 바지저고리를 입힌 것이다」 했으니 오오 거룩하도다. 사람들이 敢히 그때 闡揚하지 못함으로서 꽃다운 절개와 아름다운 事蹟이 막히어 나타나지 못하고 그 뒤 또한 그 분들을 위해 薦引하는 者 없었으니 슬프고도 슬픈 일이다. 天地의 기운은 至大 至剛해서 밝기가 日星과 같고 차기가 雪霜과 같아 그것이 사람에게 내려 주어지면 忠이 되고 節이 되어 匹夫의 뜻으로도 萬乘의 군사에 항거하는 것이라 明나라 方孝孺 景清 諸公과 우리나라 生六臣 死六臣은 아마 하늘의 뜻이었으리라. 저들 當時에 顯揚된 者도 얼마 되지 않은 歲月에 聲譽가 잠기고 그림자도 사라져 그들의 魂鬼가 神靈스럽지 못하게 되니 이를 보아 懲戒할 바를 알겠도다. 趙公의 子孫이 淳昌에서 牟陽으로 옮겨와 德川祠를 세워 十老를 함께 享祀 지내거니와 그 마음 진실로 또한 괴로웠을 것이다. 祠宇 아래 예전 講堂이 있어 崇節로 懸額한바 趙聲振 趙東賢 趙東燮과 祠宇의 선비 林鍾秀가 내게 한 말씀 記를 해 줄 것을 부탁함에 떳떳한 도리에 激하는바 愴歎을 금치 못해 感涙하고 드디어 이를 써 주어 뒷사람으로 하여금 興奮하고 공경함을 일으키게 한다. 이로써 記를 한다. 時 乙未(一九五五年) 暮春에 高興 柳永善은 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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